부산 버스·지하철 환승 할인 (환승 시간 30분·2회·광역환승)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탈 때 요금이 처음부터 다시 붙는 건 아닌지 신경 쓰일 때가 있습니다. 부산은 내린 뒤 30분 이내에 다음 차를 타면 환승으로 인정하고, 이렇게 2회까지 갈아탈 수 있습니다.1 갈아탈 때 따로 내던 환승요금은 2015년 7월에 없어져 지금은 0원입니다.2 그래서 실제로 더 내는 돈은 요금이 더 비싼 수단으로 옮겨 탈 때의 차액뿐입니다.
조건은 하나입니다. 교통카드로 타고, 내릴 때도 반드시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합니다. 내릴 때 태그를 하지 않으면 다음 차를 30분 안에 타더라도 환승으로 잡히지 않습니다.1 아래에서 환승 시간과 횟수, 실제로 내는 요금, 환승이 안 되는 경우, 그리고 김해·양산까지 이어지는 광역환승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환승 할인이란?
환승 할인은 타고 있던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에서 같은 또는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때, 나중에 타는 차의 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입니다.1 부산은 2008년 7월 2일 새벽 4시부터 시내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하나로 묶은 환승 할인을 시행하고 있습니다.1
처음부터 세 수단이 한 번에 묶인 것은 아닙니다. 2006년 시내버스끼리의 무료환승으로 시작해 2007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2008년에 마을버스까지 차례로 이어졌습니다.2
동백패스 교통비 환급 바로가기환승 시간은 30분, 횟수는 2회까지
기준은 하차 시각입니다. 내린 뒤 30분을 넘겨 다음 교통수단을 타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습니다.1 30분은 다음 차에 타는 시점까지를 말하므로, 배차 간격이 긴 노선으로 갈아탈 때는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횟수는 2회까지입니다. 3번째로 갈아탄 차, 즉 네 번째로 타는 교통수단부터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1 바꿔 말하면 교통수단을 연속해서 3번까지 이용하는 동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1
할인을 받으려면 다음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 교통카드로 승차 단말기에 태그하고 탑니다.
- 내릴 때도 반드시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댑니다.
- 하차 후 30분 안에 다음 차에 타고 다시 태그합니다.
현금으로 타면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1 카드 잔액이 부족할 때도 할인을 받지 못하는데, 이때는 현금 기준 요금을 내야 하므로 교통카드 요금보다 비싸집니다.1 일반용·청소년용·어린이용 카드는 승객 유형에 맞게 써야 하고, 유형이 맞지 않으면 역시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1
환승할 때 요금은 얼마나 더 내나
요금 계산은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이용한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까지만 내고, 그 금액이 기본요금이 됩니다.1 그래서 같은 요금끼리 갈아타면 추가 부담이 없고, 더 비싼 수단으로 옮겨 탈 때만 그 차액을 냅니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 시내버스는 어른 1,550원, 마을버스는 1,480원이고3 도시철도는 1구간 1,600원입니다.4 이 값으로 실제 사례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갈아타는 경로 | 첫 차 요금 | 추가 부담 | 최종 부담 |
|---|---|---|---|
| 시내버스 → 시내버스 | 1,550원 | 0원 | 1,550원 |
| 시내버스 → 지하철 1구간 | 1,550원 | 50원 | 1,600원 |
| 지하철 1구간 → 시내버스 | 1,600원 | 0원 | 1,600원 |
| 마을버스 → 시내버스 | 1,480원 | 70원 | 1,550원 |
지하철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때 추가 부담이 없는 이유는, 이미 낸 1,600원이 두 수단 중 높은 요금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시내버스를 먼저 타면 1,550원을 낸 상태라 지하철 요금과의 차이인 50원만 더 붙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지하철 2구간 요금과 시계외요금은 환승 할인과 무관하게 따로 부담합니다.1 먼 거리를 이동해 2구간에 해당하면 환승 할인을 받더라도 구간 차액은 그대로 내야 합니다.
환승요금은 2015년 7월부터 0원
예전에는 갈아탈 때 환승요금이라는 이름의 돈을 따로 냈습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와 마을버스 사이를 오갈 때 일반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이 붙던 요금입니다.2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이 환승요금을 2015년 7월부터 없앴습니다.2 당시 시가 밝힌 시민 부담 경감액은 연간 136억 원이었습니다.2 지금 부산에서 갈아탈 때 내는 돈이 차액뿐인 것은 이때 환승요금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환승이 안 되는 경우
시간과 횟수를 지켜도 할인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같은 노선입니다.
같은 노선 규칙은 중간에 다른 차를 한 번 거쳤어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10번 버스를 탄 뒤 138번 버스로 갈아타는 것은 환승이 되지만, 그다음 다시 10번 버스를 타면 그 차에는 할인이 붙지 않습니다.5
지하철끼리의 환승도 조건이 있습니다. 승강장(지하철을 직접 타고 내리는 장소) 안에서 갈아탈 때만 할인이 적용되고, 요금 출구를 나왔다가 다시 타면 새 요금이 부과됩니다.5
버스가 고장 나 대체 차량으로 옮겨 타는 상황은 처리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고장 난 차에서 내릴 때는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대고, 대체 차량에서는 카드를 대지 않아야 합니다.5 이 과정에서 환승 대기 시간이 30분을 넘겨 요금이 빠져나갔다면 마이비(1588-8990)에 사실 확인을 거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5
부산·김해·양산 광역환승
부산 안에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2011년 5월 21일부터 부산과 김해, 양산을 오갈 때도 광역환승이 적용됩니다.6 조건은 부산 안에서와 같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입니다.6
요금은 이용한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운임을 기본운임으로 적용하고, 여기에 광역환승요금과 일반환승요금이 더해지는 구조입니다.6 그런데 광역환승요금과 일반환승요금은 모두 일반 0원, 청소년 0원, 어린이 0원입니다.6 결국 시를 넘나들어도 실제로 더 내는 돈은 요금이 높은 수단으로 갈아탈 때의 차액뿐입니다. 지역 안에서 적용되던 환승 할인이나 무료 혜택도 그대로 유지되며, 동일 노선이 제외되는 것도 같습니다.6
광역환승에서도 교통카드는 필수입니다. 선불카드는 캐시비·마이비·하나로, 후불카드는 국민·BC·신한·삼성카드·NH·롯데·현대를 쓸 수 있습니다.6 내릴 때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하는 것과 잔액이 부족하면 할인을 못 받는 것도 부산 안에서와 동일합니다.6
환승 할인과 함께 챙기면 좋은 것
환승 할인은 한 번의 이동에서 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라, 한 달 단위로 교통비가 많이 나오는 사람에게는 여기에 더할 수 있는 제도가 하나 더 있습니다. 한 달 대중교통 요금이 4만 5천 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주는 동백패스입니다. 환승으로 한 번의 요금을 줄이고, 동백패스로 월 단위 초과분을 돌려받는 구조라 둘은 겹치지 않고 함께 적용됩니다.
수단별 요금 자체가 궁금하다면 부산 지하철 요금과 부산 교통 종합 안내에서 어른·청소년·어린이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산 환승 시간은 몇 분인가요? 하차 후 30분입니다. 내린 뒤 30분을 넘겨 다음 교통수단을 타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없고 요금이 새로 부과됩니다. 30분 안에 갈아타는 것은 2회까지 인정되므로, 교통수단을 연속해서 3번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번호 버스로 갈아타도 환승이 되나요? 안 됩니다. 동일 노선으로는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다른 버스나 지하철을 한 번 거쳤더라도, 앞에 탔던 것과 같은 노선을 다시 타면 그 차량에는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김해·양산 버스로 갈아탈 때도 환승이 되나요? 됩니다. 2011년 5월 21일부터 부산·김해·양산 사이 광역환승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차 후 30분 이내 2회까지 적용되며 광역환승요금은 일반·청소년·어린이 모두 0원입니다. 기본요금은 이용한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운임이 적용됩니다.
내릴 때 카드를 안 댔는데 환승이 되나요? 안 됩니다. 하차할 때 단말기에 카드를 대지 않으면 다음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태그를 잊는 경우가 많으므로 습관을 들여 두는 것이 좋습니다.